감독 크리스 웨이츠
출연 로버트 패틴슨, 크리스틴 스튜어트
꺅- 얼마나 기다렸던가. <뉴문>이 개봉을 하자마자 나는 극장으로 당장 달려갔다. 그리고 뒷좌석에 앉은 동남아쪽 발음의 영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대화와 발길질에도 아랑곳하지 않은 채, 나는 영화에 초집중하였다. 2편 <뉴문>에서는 제이콥이라는 늑대인간이 뭔가 많은 일을 하는 바람에, 우리의 에드워드는 1편보다는 비중이 조금 줄어든 면이 있었으나, 에드워드는 벨라에게, 네가 숨쉬고 있는 것 자체가 선물이라는 멋진 말을 남김으로써 그 자리를 여전히 확고하게 지켜주었다. 콩닥콩닥. 히히. 그렇다. 나는 에드워드가 좋다.
뉴문이 개봉한다는 소식을 OCN은 일찌감치 파악하셔서, 요즘 트와일라잇을 자주 방송해주신다. 그 덕분에 나는 벌써 다섯번이나 보았다. 이제 조금씩 대사가 외워지는 것이, 질릴법도 한데, 아직 백번쯤은 거뜬하게 볼 수 있을 것 같은, 이젠 트와일라잇을 좀 멀리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은채로. 이 영화는, 뱀파이어 이야기, 뱀파이어와 인간의 사랑이야기, 늑대인간과의 삼각관계, 게다가 두 주인공이 실제로 사귀고까지 있으니, 영화의 러브씬에 리얼리티가 조금은, 아니 아주 많이 담겨져 있는 샤방샤방한 러브스토리. 훗-