떡국을 끓였다. 이젠 2010년이니까. 나이를 한 살 더 먹는다는 건 서글픈 일이지만, 떡국을 먹을 수 있다는 건 즐거운 일이다. 게다가 나는 이제 요리를 좋아하는 여자가 되었으니, 떡국을 만드는 일도 즐거운 일이 되었다. 처음이라 그런지, 내가 생각했던 그런 깊은 맛은 좀 힘들었지만, 그래도 처음치고는 꽤 맛있었다. 두 그릇이나 먹었다. ;D 점점 요리에 자신감이 생기고, 재미가 생긴다. 나도 이 다음에 맛있는 밥을 뚝딱뚝딱 만들어 줄 수 있는 여우같은 마누라가 될 수 있겠지?
[다음 요리시 주의사항]
1. 멸치 많이 넣기.
2. 통마늘 너무 많이 넣지 말 것.